충북농기원 에너지절감 패키지기술 시연

▲ 10일 청주시 가덕면 이원섭씨의 딸기농장에서 충북도농업기술원 김주형 박사가 농민·관련업체 관계자 등에게 에너지절감 패키지모델을 설명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겨울철 딸기재배 때 농가들의 가장 큰 어려움인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이 시연됐다.

충북도농업기술원은 단동비닐하우스 에너지절감 패키지모델기술개발 실증 연구사업 평가회를 10일 열었다.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이원섭(62)씨의 딸기농장에서 진행된 이날 평가회는 농촌진흥청 에너지절감사업단과 함께 농업에너지 절감 모델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겨울철 딸기재배 때 농가들이 부담을 느낀 난방비 절감과 품질향상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도농기원은 기존 ‘경유보일러+수막’ 방식이 경우 기름값 변수와 지하수 고갈의 문제점이 지적되자 ‘공기열 히트펌프’를 이용한 난방과 ‘반사필름+전열선+다겹보은커튼’을 패키지로 이용하는 방법을 적용, 농가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방식으로 겨울철 딸기 재배 난방비가 55~66% 절감됐고, 딸기 품질향상과 수량증가, 병해경감에도 효과를 거뒀다고 도농기원은 설명했다.

충북도내에는 현재 184개 농가 107㏊ 면적에 딸기가 재배되고 있다.

도농기원 원예연구과 김주형 박사는 “지역 작목과 환경에 맞는 적정 보온방법을 설정, 농가가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패키지 모델을 계속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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