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규제완화 이후 첫 재개발 사례로 기록

(동양일보 박재남 기자)청주시 탑동2구역 재개발·재건축 사업 조합은 지난 25일 오후 조합원 총회를 열어 원건설을 시공사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조합은 앞서 지난달 24일 시공사 입찰마감결과 원건설이 단독 응찰한바 있다.

조합원은 340여명이며 아파트는 구 24·29·33평형 1425가구다.

청주지역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수년간 답보 상태에 놓인 가운데 이 조합은 청주시의 규제 완화 조치 이후 첫 재개발 사례로 기록되게 됐다.

앞서 청주시는 24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도시·주거환경정비 사업이 시공사를 구하지 못해 정체 상태에 놓이자 재개발 구역 임대주택 건설비율 완화(8.5%→5%)와 용적률 확대(230%→250%), 가구당 주차 대수 완화(1.5대→1.3대 예정) 등 시공사를 유인할 수 있는 각종 규제 완화 조치를 내놨다.

탑동2 조합은 이 건설사가 시공사로 결정되면 올해 안에 사업시행 인가를 받는다는 구상이다.

시는 개발 가능성이 있는 구역은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지역의 유력 건설사가 시공사로 선정된데 대해 조합원 대다수가 매우 반기고 있다”며 “사업시행 인가도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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