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휴 뒤 지난 21일 잠적한 무기수 홍승만의 현상금 1000만원이 걸린 수배전단지. 청주흥덕경찰서는 최근 홍승만의 행방을 쫓기 위한 전담팀을 구성했다.

(동양일보 신홍경 기자) 청주흥덕경찰서는 귀휴를 나간 뒤 8일째 잠적한 무기수 홍승만(47)씨를 쫓기 위한 전담팀을 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홍씨의 친누나가 청주에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지난 22일 전담팀을 구성했다.

이 전담팀은 강력 1개팀(5명)으로 구성됐다.

홍 씨의 누나는 홍 씨가 수감된 이후 별다른 교류가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홍 씨가 충북지역으로 들어왔을 가능성은 아직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홍 씨가 누나를 만나기 위해 청주에 올 가능성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전담팀을 꾸려 탐문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1996년 내연녀 강도살인죄로 무기징역형을 받아 전주교도소에서 복역하던 홍 씨는 지난 17일 경기도 하남으로 귀휴를 나갔다가 복귀일인 21일 오전 서울에서 잠적한 뒤 강원도와 부산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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