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당진 석문면 장고항 실치축제 개최

▲ 관광객들이 당진 한진포구에서 바지락을 캐며 갯벌체험을 즐기고 있다.

(당진=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5월의 첫 주말 당진시를 찾으면 축제와 싱싱한 수산물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당진시에 따르면 오는 2∼3일 석문면 장고항 일대에서는 12회 실치축제가 열린다.

축제에는 실치회 시식회와 맨손 고기잡기 체험, 뱅어포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펼쳐진다.

10여년 전부터 미식가들의 인기를 끌면서 당진의 ‘9미’ 중 하나로 자리 잡은 실치는 그물에 걸리면 1시간 안에 죽어버리는 탓에 산지가 아니면 맛보기 어렵다.

갓 잡은 실치에 오이, 당근, 배, 깻잎, 미나리 등 채소와 참기름 등 양념을 한 초고추장을 넣고 무쳐낸 회무침으로 주로 요리해 먹으며, 시금치와 아욱을 넣고 끓인 된장국도 즐겨 먹는다.

송악읍 한진포구에서는 3∼5일 11회 한진포구 바지락 갯벌체험 축제가 열린다.

갯벌 바지락캐기 체험과 바지락 요리대회, 바지락 중량달기 등 바지락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행사가 이어진다.

한진포구의 특산품인 바지락은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고 타우린 성분이 많은 조개류로, 각기병 예방과 간 기능 강화, 콜레스테롤 감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긴 해안선을 가진 당진에서는 곳곳에서 금방 잡아올린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며 “아이들과 함께 갯벌체험으로 바다의 소중함도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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