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성 일조시서 투자유치 홍보·협약체결 등 실리외교

(당진=동양일보 홍여선 기자)김홍장 당진시장이 중국 교류도시를 대상으로 경제분야 중심의 실리외교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중국을 방문중인 김 시장은 30일 2007년 자매결연 이후 활발히 교류해 오고 있는 산동성 일조시를 방문해 유성태 일조시장을 만나 민간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지난 2013년 한국주간행사가 열렸을 당시 당진 관내 11개 기업과 1개 대학이 참여해 우수기업 상품 홍보전과 대학 간 교류,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 한국주간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당진시의 우수 기업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유성태 일조시장은 “FTA 채결로 경제교류가 더욱 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양 도시가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통해 환황해권에서 최고의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하자”고 화답했다.

김 시장과 당진시 대표단은 이날 일조시 대학과학기술단지와 현대위아자동차, 일조항 전람관, 일조시 도시계획 전람관을 견학하고 일조시 내 대형마트도 방문해 당진 우수 농산물의 중국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앞서 당진시 대표단은 지난달 27일 옥환현을 방문해 우호친선도시 협약을 체결한 뒤 옥환현 무역촉진협회와 현지 철강 관련 기업체 CEO 등 60여 명의 기업인을 대상으로 당진시 투자유치 홍보전을 열고 1:1 기업인 상담, 당진상공회의소와 옥환현 무역촉진협의회 간 우호교류 협약 체결 등 양 도시 기업 간 경제 분야 교류와 투자유치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 시장은 “이번 중국 옥환현과 일조시 교류처럼 외국 도시와의 교류협력에서도 경제 분야 중심의 실리외교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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