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당진시보건소는 야외할동중 살인진드기로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 감염예방 홍보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산과 들 풀숲에 서식하는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리면 발열과 피로감, 식욕저하, 구토, 설사, 출혈, 혈소판감소 등의 증상을 보인다.
4월부터 11월 사이에 발생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의 잠복기는 6~14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해 당진에서도 감염환자 1명이 사망하는 등 치사율이 12~30%에 달해 살인진드기라고 불린다.
예방을 위해서는 긴팔이나 긴 바지, 양말 등 피부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긴 옷을 착용하고,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거나 눕지 말아야 한다.
논밭 작업 중에는 풀숲에 앉아 용변을 보지 말아야 하며, 야외활동 후에는 입었던 옷과 속옷, 양말을 세탁하고,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해 진드기를 제거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야외작업 활동을 할 때는 토시를 착용하고, 기피제를 노출이 많은 작업복 위에 살포하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야외활동 후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단을 받아야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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