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일만에 세계일주 성공

▲ 우리나라 최초로 무동력 요트세계일주중인 김승진 선장.

(당진=동양일보 홍여선 기자)우리나라 최초로 단독 무동력·무기항·무원조 요트세계일주에 도전하고 있는 김승진 선장(54·다큐멘터리 프리렌서)과 아라파니호가 항해 211일만인 오는 16일 당진시 왜목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당진시에 따르면 6일 현재 김 선장은 대만과 일본 사이 동중국해에서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중으로, 입항 예정지인 당진시 왜목항까지는 약 700여 마일만을 남겨두고 있다.

김 선장은 지난해 11월 27일과 지난달 13일 두 번의 적도 통과에 이어 지난 3일 오후 3시께 총 항해거리 2만1600해리(4만3㎞)를 넘어서면서 무동력·무기항·무원조 요트 세계일주 기록 달성을 위한 마지막 요건이었던 항해거리 4만㎞도 충족했다.

앞서 김 선장은 ‘바다의 에베레스트’라 불리는 남아메리카대륙 최남단 ‘케이프 혼’을 무사히 통과한 뒤, 아프리카 희망봉과 인도네시아 순다해협 등 이번 항해에 난관으로 꼽혔던 지역을 모두 무사히 통과했다.

당진시와 희망항해추진위원회는 김 선장의 입항이 열흘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지난 4일 정병희 부시장 주재로 행사준비상황을 점검하는 등 입항행사 준비에 들어갔다.

요트 세계일주 성공 기념행사는 △해양레저스포츠퍼레이드 △토크 콘서트(김승진의 항해일지) △아라파니 스타그램 등 당진시민과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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