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다 24.6% 늘어나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농식품 수출 목표를 77억달러로 잡았다.

농식품부는 7일 경기 안성 인삼농협에서 이동필 장관 주재로 지방자치단체, 관계기관, 수출업체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농식품 수출확대 대책회의’를 열고 수출 목표 달성 방안을 논의한다고 6일 밝혔다.

77억달러는 지난해 농식품 수출실적 61억8000억달러보다 24.6% 늘어난 것이다.

농식품부는 자유무역협정(FTA) 확대 등을 계기로 중국 수출을 늘리고 할랄시장을 개척해 수출국을 다변화하는 한편 비관세 장벽 대응체계를 강화해 77억달러 농식품 수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올 4월까지 농식품 수출액은 19억95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증가하는 데 그쳤다.

농식품 수출은 대 일본 수출 의존도가 높은 데 엔저 현상이 김치, 파프리카, 화훼 등 주력 품목 수출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이동필 장관은 “엔저와 비관세 장벽 강화 등 농식품 수출 확대에 어려움이 많지만 FTA와 한류 붐 등에 힘입어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농식품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정부, 관계기관, 지자체, 업계의 유기적 협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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