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교황 방문지 중심 철도·시티투어 연계 관광상품 운영

▲ 프란치시코교황이 지난해 8월 당진 솔뫼성지를 방문해 한복을 입은 어린이를 끌어 안고 있다.

(당진=동양일보 홍여선 기자)당진시가 지난 2일부터 운영에 들어간 ‘프란치스코 교황 따라가기 기차여행’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당진시에 따르면 충남도와 서산시, 코레일, 한국관광공사, 하나투어여행사와 함께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지를 중심으로 철도와 시티투어를 연계한 당일 패키지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주중 1∼2회, 주말 2회 운영되는 이번 기차여행 상품은 회당 최대 40명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 용산역을 출발해 신례원역에서 하차한 뒤 시티버스를 타고 당진으로 이동해 솔뫼성지와 삽교호 관광지를 둘러본다.

이어 서산 해미성지와 해미순교성지 기념관, 해미읍성을 여행한 뒤 삽교역에서 다시 기차를 타고 용산역으로 돌아가는 코스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 방문코스인 당진 솔뫼성지는 지난해 8월 15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시아 청년들을 만났던 장소이자 한국인 최초 사제인 김대건 신부가 태어난 곳으로, 한국 천주교의 메카로 불린다.

지난달에는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을 기념한 동상과 토피어리가 조성돼 볼거리가 다양해졌으며, 솔뫼성지 관람 이후에는 지역 향토음식으로 개발한 교황밥상인 ‘꺼먹지 정식’을 맛볼 수 있다.

이후 여행코스인 삽교호는 당진의 관문이자 최대 관광지로 바다와 호수를 한 곳에서 조망할 수 있고, 군함 두 척이 전시된 함상공원과 서커스장, 놀이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여행상품 비용은 주중 기차여행이 3만8600원, 주말은 4만3000원으로, 수도권 주요 역 여행센터와 홍성역(☏041-632-7788), 하나투어 여행사(☏02-2222-258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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