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1가정 46명, 왕복항공권·체재비·보험료 혜택

▲ 11일 임형수(왼쪽) 충북농협본부장, 심복규(오른쪽) 동충주농협 조합장과 허중회 충주시지부장이 윙타이 투토이(뒷줄 왼쪽 세 번째) 가족에게 학용품과 모국방문 왕복항공권을 전달하고 있다.

(동양일보 박재남기자) 농협 충북본부는 농촌 여성결혼이민자들의 안정적인 한국 정착과 다문화가정의 사회통합에 기여하기 위해 도내 농촌 다문화 11(베트남9·캄보디아2) 가정 46명을 대상으로 모국방문·친정부모 초청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다문화가정은 지난 2월 도내 지역농협의 추천을 받아 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됐다. 선발된 가정에게는 왕복항공권과 체재비, 여행자보험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올해 희망하는 시기에 모국을 방문하게 된다.
이와 함께 충북농협은 농번기 등 불가피한 사정으로 모국을 방문하지 못하는 다문화가정을 위해 친정부모를 한국으로 초청해 따뜻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친정부모 초청지원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충북농협은 11일 11가정 중 모국을 제일 먼저 방문하는 동충주농협 관내 윙타이 투토이(35)씨 가족을 찾아 친정(베트남)을 다녀올 수 있는 가족왕복 항공권과 체재비를 전달했다.
임형수 농협 충북본부장은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이 대한민국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원 할 것”이라며 다문화가정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당부했다.
충북농협은 지난 2007년도부터 매년 농촌 다문화가정의 여성결혼이민자 부부와 그 자녀에게 친정나들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모두 106가정 410여명을 지원했으며 지원규모는 약 4억5000만원 수준이다.
<박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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