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4억 들여 3만1219㎡ 규모

▲ 14일 세종시 어진동 대통령기록관을 찾은 시민들이 시설 외부를 둘러보고 있다. 이날 준공식을 한 대통령기록관은 전시 준비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개관한다. <행복도시건설청 제공>

(동양일보 임규모기자) 세종시 대통령기록관 준공식이 14일 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정재근 행정자치부 차관, 박동훈 국가기록원장, 조소연 정부세종청사관리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시 어진동 대통령기록관 강당에서 열렸다.
이 기록관은 경기도 성남시 나라기록관과 충북 청주시 청남대 등에서 분산, 관리하는 역대 대통령의 기록물을 통합해 관리, 전시하는 곳이다. 2만8000㎡의 터에 지하 2층·지상 4층, 건물면적 3만1219㎡ 규모로, 2013년 4월 16일부터 1094억원이 투입됐다.
이 시설은 보존처리시설, 서고, 대통령 열람실, 전시시설, 세종호수공원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데크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대통령기록관의 외형은 황동과 목재로 구성된 '국새 보관함'을 석재와 현대적인 재료인 유리로 재해석했다.
또 하나의 진열장(쇼케이스)에 담긴 정육면체를 대한민국의 살아 있는 역사와 문화를 담는 그릇으로 상징화한 것이 특징이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전시 준비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개관할 계획이다.
이충재 행복도시건설청장은 "국내 최초의 대통령 기록물 전용시설이 행정의 중심이자 국토균형발전의 중심도시인 세종시에 세워진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미 개관한 국립세종도서관, 2018년 문을 여는 아트센터와 함께 세종시 문화벨트의 핵심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