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억달러… 작년 보다 25.4% ↑

(천안=동양일보 최재기 기자) 충남 서북지역의 4월 무역수지가 수출실적 저조에도 불구하고 석유제품 등의 수입감소로 33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천안세관이 밝힌 ‘2015년 4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천안·아산·당진·서산 등 충남서북부 6개 지역의 수출은 55억8200만달러, 수입 22억8300만달러로 32억99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냈다.

지난해 같은기간 26억2900만달러보다 25.4% 증가했다. 수출은 반도체 등의 수출 감소로 0.4% 줄었지만, 석유제품 등의 수입이 23.4% 감소해 큰 폭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

주요 품목별 수출은 전자전기제품(38억4600만 달러)이 무선전화기(전년 대비 93.8% 증가) 부품의 수출 호조로 전반적인 수출실적을 견인했다.

석유제품(2억4600만달러)이 41.3 % 증가했지만 석유화학제품(6억1800만달러)은 38.7% 감소했다. 철강·철강제품은 동남아와 미국 등 주요 수출국의 수출단가 하락으로 23.8% 줄었다.

수입은 기계류·검사기기가 38%로 증가했지만 원유와 석유제품, 반도체는 각각 9.1%, 59.9%, 10%씩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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