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그룹이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에 대규모 리조트를 건설한다.

  보령시와 대명그룹은 28일 시청 회의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박흥석 대명그룹 총괄사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천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투자협약에는 대명그룹에서 대천해수욕장 앞 원산도에 2020년까지 서해안의 새로운 상징건물로 자리매김할 30층 규모의 총 1천600실의 리조트 등을 건설하는 것으로 돼 있다.

 원산도는 해저터널과 해상교량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2018년이면 육지와 연결된다.

 시는 대명그룹이 30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국내 리조트 대표 기업으로, 대명리조트가 조성될 경우 기업 자체 역량만으로도 연간 관광객 500만명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투자 유치는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보령이 명실상부한 해양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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