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아라 기자) 13회 전국 시낭송 경연대회 일반부 본선에서 허형도(63·청주)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시로 시를 짓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향연, 13회 전국시낭송경연대회가 29일 오전 10시 진천 포석 조명희문학관에서 열렸다. 이 대회 대상은 지정시 조명희 시 ‘누구를 찾아’와 박두진 시 ‘휩쓸려 가는 것은 바람이다’를 낭송한 허씨에게 돌아갔다.
22회 포석 조명희 문학제를 기념해 열리는 이번 대회는 동양일보 문화기획단이 주최하고 전국시낭송경연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며 진천군·포석기념사업회와 (사)한국시낭송전문가협회가 후원했다.
이날 일반부 본선에는 지난 2일 진천종박물관 주철장 전수교육관에서 예선을 치르고 본선진출자로 선정된 40명 전원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대회에 앞서 조철호 동양일보 회장(전국시낭송경연대회 조직위원장)은 “시가 가진 향기보다 더 짙게 전달하는 것이 바로 시낭송”이라며 “진천에서 열린 이 대회의 수상자들이 이 나라 시낭송 보급을 위해 최전선에서 앞장서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일반부 대상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연변 ‘포석 조명희 문학제’ 참가 경비가 제공된다. 금상 2명에게는 상금 50만원, 은상 3명에게는 각각 상금 30만원, 동상 5명에게는 각각 상금 20만원이 수여된다. 학생부 특상, 금상, 은상, 동상에게는 상장과 상품이 주어진다.
수상자는 △대상 허형도(충북 청주) △금상 서금석, 안현숙(충북 충주), 박명숙(경남 밀양) △은상 김성희(충북 충주), 한옥례(서울), 박향자(서울) △동상 남진희(충북 진천), 조순희(충북 충주), 한경동(서울), 김동희(경북 문경), 권태희(충북 제천)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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