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孝 한마음 축제’ 개막(br>오는 5일까지 청주시 일원

▲ 16회 ‘청소년 孝 한마음 축제’개막식이 2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조철호 충북예총 회장과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개막식 축하공연으로 충북예술고 무용과 학생들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오'을 선보이고 있다.<사진/김수연>

(동양일보 김재옥 기자)충북 예술꿈나무들의 잔치, 16회 ‘청소년 孝 한마음 축제’가 2일 개막했다.

청소년들의 다양한 재능과 개성을 예술을 통해 발산하는 이번 축제 개막식은 다양한 예술 공연으로 눈길을 끌었다.

신명나는 가락으로 관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한 현도정보고의 ‘사물판굿’ 공연으로 시작된 무대는 충북예술고 무용과 학생들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오’ 공연으로 이어졌다.

충북예고 학생들은 전문예술인 못지않은 기품있는 춤사위로 단번에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충청대 실용음악과의 아카펠라 ‘프로포즈’는 이날 개막식에서 ‘캐논’을 비롯해 만화주제가 메들리를 선사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스트리츠&더 라스트 페이션은 k-pop과 팝핀, 비보잉 등 현란한 댄스로 무대를 압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현도정보고 김태화·백유정 학생이 학생대표로 청소년헌장을 낭독하며 건전한 청소년으로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을 약속했다.

한마음축제 대회장인 조철호 충북예총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각 나라의 등위는 문화예술의 수준 차이로 결정되고, 예술과 문화는 도덕성에 기반한다”며 “청소년들이 도덕성을 기반으로 예술적 기량을 연마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격려사에서 “충북의 청소년들이 문화예술의 소양을 갖춘 파워엘리트가 되길 바란다”며 “문화예술 교육에 더욱 관심을 갖고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청소년의 다양한 재능을 개발하고 건전한 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해 열리는 ‘청소년 孝 한마음 축제’는 청소년들의 문화예술경연대회로, 충북예총이 주최하고 충북도교육청과 충북도가 후원한다.

이 대회 참가자들은 국악·무용·문학·미술·연극·연예·음악 등의 분야에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시·군별 예선을 통과한 학생들로, 오는 5일까지 청주시 일원에서 경연을 벌인다.

한마음축제 우수입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18일 오후 3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이며, 이와 관련 자세한 내용은 충북예총(☏043-255-8885)으로 문의하면 된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