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홍주목사 동헌 목조건물… 최근 4개월간 3000여명 방문

▲ 홍주읍성에 22칸 목조 기와집으로 지어진 홍성 8경중에 하나인 안회당 모습.

(홍성=동양일보 이종선 기자) 서해금빛열차와 연계한 홍성투어가 역사문화 유적지인 홍주읍성내 ‘안회당’이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조선시대 홍주목사의 동헌인 안회당은 올해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지역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떠오르며, 매일 외지 관광객 30여명이 방문해 천년 홍주의 역사와 차 향기에 취하고 있다.

더욱이 차 향기 그윽한 1000원의 찻값이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홍성사랑장학회 장학금으로 적립되면서 군민과 외지 관광객들이 관심과 호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5일 서해금빛열차가 개통한 이래 열차운행이 지난 3월부터 주 5일로 확대되면서 4개월 동안 3000여명의 관광객이 홍성군을 찾았다.

최근 서해금빛열차를 타고 온 미국인 로버트씨는 “안회당에서 한국의 역사와 향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은 추억이 됐다”는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서해금빛열차 홍성투어는 서울 용산역서 출발해 홍성역에 도착하면 대기 중인 전용 투어버스를 타고 주요 관광지인 홍주읍성, 서부 남당항과 속동전망대, 광천토굴새우젓·재래맛김 시장 등을 둘러보는 코스로 운영되고 있다.

군은 홍성투어에 참여한 외지관광객에게 특산품인 구운 계란을 제공하고, 역사문화시설 탐방시 문화관광 해설사의 설명을 곁들여 홍성의 역사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군 관계자는 “문화재 활용사업이 운영되고 있는 홍주읍성 안회당이 외지인들에게 큰 만족감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 수도권 관광객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관광코스를 개발해 홍성을 널리 알리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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