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12~14일 ‘화훼 신품종 전시회’
화훼 시장서 호평…농가 재배문의 이어져

▲ 충북도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신품종 장미 '미소'(왼쪽)와 '그린펄'.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장미의 계절’인 6월을 맞아 충북에서 자체 육성된 신품종 장미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충북도농업기술원은 오는 12~14일 도농기원 곤충생태원과 농업과학관 일원에서 ‘화훼 신품종 전시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반딧불이 체험행사와 더불어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도내 자체 육성된 신품종 장미 등을 둘러볼 수 있다.

도농기원은 2007년부터 현재까지 신품종 장미 22품종을 개발해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신품종 장미는 화훼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꽃잎이 녹색이며 가시가 없는 ‘그린펄’은 2013년, 분홍색의 중형장미인 ‘미소’는 올해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재배에 대한 농업인 문의도 잇달아 새 품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도농기원 원예연구과 이경자 화훼팀장은 “장미를 비롯해 난, 백합 등도 육성 중”이라며 “이들의 활용가치를 높여 농가소득과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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