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밤동산 조성… 7월 116그루 관광객에 무상 분양키로

▲ 공주역 알밤동산 제막식이 열리고 있다.

(공주=동양일보 류석만 기자)공주의 대표 특산물인 공주 알밤을 홍보하기 위해 공주역 일원에 추진하고 있는 ‘공주역 알밤동산’ 조성이 완료됐다.

공주시가 12일 오전 오시덕 시장과 이해선 공주시의회 의장, 박현정 공주역장 등 지역의 기관·단체장들이 모인 가운데 공주역 알밤동산 기념식수 및 제막식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공주역 알밤동산은 공주역 활성화와 이용객을 위한 휴식 공간 제공, 지역 특산물인 공주 알밤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역의 농민들이 기증한 밤나무 116그루를 비롯해 왕벚나무 20주, 주목 20주, 화살나무 1000주 등이 식재됐다.

이와 함께 입구에는 공주역 알밤동산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안내 간판석과 알밤 투조 조형물, 밤톨이 조형물 등을 설치했으며 공주역 건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

또 오는 7월부터는 한국철도공사를 통해 공주역 알밤동산에 조성된 밤나무 116그루를 관광객들에게 무상으로 분양할 예정이며, 수목명패 달기행사 등의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가을에는 가족들과 함께 밤을 줍고 맛도 보면서 공주 알밤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나아가 시티투어 등과 연계 공주의 다양한 역사문화유산을 알려 많은 관광객을 유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시덕 공주시장은 이날 제막행사에서 “공주역은 많은 관광객들이 우리시로 들어오는 관문”이라며 “공주역 알밤동산이 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밤의 우수성도 알리면서 많은 관광객을 불러드려 공주역도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공주역 알밤동산 외에도 관내 6개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밤나무 동산을 조성한 바 있으며, 공주밤 명품화를 위해 공주밤 연구소 설립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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