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외래진료 문제없어”… 격리병동 제외 재가동

(아산=동양일보 서경석 기자)지난 11일 중동 호흡기 중후군(메르스) 확산 우려에 따라 진료가 전격 중단됐던 아산 충무병원이 13일부터 정상 진료에 나서고 있다.

아산시와 아산 충무병원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메르스 대응체계를 점검받은 결과 12일 외래 환자 진료에 문제가 없다는 통보를 받고, 13일부터 정상진료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시와 병원측은 확진환자가 입원했던 7층 병동만을 격리하고, 필요한 소독작업을 거친 후 12일부터 외래환자 진료를 정상화 할 예정이었지만 환자 안전을 고려해 하루 더 방역을 실시한 후 13일부터 정상진료에 나서고 있다.

이에따라 아산 충무병원은 이날부터 격리병동을 제외한 나머지 입원 병실은 정상 운영되고, 응급실과 수술실도 24시간 정상 가동되고 있다.

이에앞서 충무병원에서 확진자를 치료했던 의료진 8명의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아산시 메르스 대책본부측도 아산 충무병원에서 확진자와 같은 7층 병동에 있던 입원환자와 보호자, 면회자등 279명을 파악하고 CCTV 판독 등을 통해 출입자등 대상자가 더 있는지에 대해 정밀 조사중이다.

시는 메르스 확산에 따라 휴관중이던 생태곤충원과 장영실 과학관 등 이외에 외암민속마을의 개방을 오는 19일까지 임시중단키로 했다.

아산시가 메르스 확산으로 자율 후원키로 했던 어린이집은 461개중 290개 어린이집이 18일 까지 자율 휴원한다.

아산시는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시내버스 전차량(158대)와 택시(946대), 시외, 고속버스 터미널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고, 승무원의 건강 이상 유무도 매일 확인키로 했다.

현재 아산시에 주소지를 둔 관리 대상자는 충무병원 접촉자를 제외한 47명으로 이중 확잔자 3명, 자가 격리자 15명, 능동감시 대상자 29명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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