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석준 기자)청주시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여파로 잠정 연기됐던 ‘2015 대한민국 녹색 에너지체험전’이 오는 30일~7월 7일 8일간 청주문화산업단지(옛 연초제조창)에서 개최된다고 23일 밝혔다.

행사를 주관하는 에너지경제신문에서는 메르스로 인한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첫날 진행되는 개막행사와 오찬을 생략하고 많은 학생들이 붐비지 않도록 준비된 차량으로 학생 수송 후 학교별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의료진 배치와 손 세정제를 구비하기로 했다.

대한민국 녹색 에너지체험전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난해부터 에너지 바로 알기 사업의 목적으로 시작해 에너지정책과 에너지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전국 3개 도시를 선정해 개최한다.

참여기관은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주),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이 참여한다.

행사장에는 국가 에너지 시책 종합홍보 및 참여 공공기관을 소개하는 에너지 종합홍보관을 시작으로 전력관, 석유관, 천연가스관, 지역난방관, 원자력관, 원자력환경관, 그린교육장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설치된다.

교육 및 참가를 희망하는 학교는 대한민국 녹색 에너지체험전 사무국(☏02-850-3590~1)으로 문의하면 일정별로 임차버스를 운행해 학생수송에 편의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국가의 에너지 정책과 현황 등 에너지 전반에 관한 정보를 전달하고 메르스 여파로 침체된 지역 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관리 계획을 세우겠다”며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고 다양한 에너지 체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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