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석준 기자)청주시가 교통사고 부재환자 병·의원 입원실태 점검에 나섰다.

청주시 차량등록사업소는 자동차보험금을 노리고 서류상으로만 입원하는 교통사고 부재환자(가짜환자) 입원실태 점검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손해보험협회 등과 합동으로 오는 30일까지 지역 내 병·의원 36곳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교통사고로 입원한 환자의 명단을 확인해 입원 환자의 부재 여부를 파악하고 교통사고 입원환자의 외출·외박 기록 관리 등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위반 사항을 점검한 뒤 적발된 병·의원에 대해선 행정처분 할 계획이다.

차량등록사업소 관계자는 “단순 교통사고 환자의 불필요한 장기 입원으로 부당한 보험금 청구 시 보험료 상승 등 다수의 선량한 보험가입자가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사회적 비용 낭비를 막기 위해 지속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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