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전략산업 육성방안 토론 진행 국가·대규모 산단 개발도 제시

(공주=동양일보 류석만 기자)공주시(시장 오시덕)는 25일 오후 3시 고마 컨벤션홀에서 기업인, 소상공인, 시민,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TX 개통에 따른 전략산업 육성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청장 김영국)과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KTX개통을 계기로 공주시의 발전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KTX 공주역세권 개발을 위한 중점과제’와 ‘고용초점의 지역산업 성장과 공주시의 과제’라는 두 가지 주제로 나눠 이뤄졌다.

1주제 발제자인 공주대 홍성효 교수는 “외적인 규모의 경제실현을 위한 국가산단 또는 대규모 산단개발과 지역여건에 맞는 전략산업 선정을 통한 산업단지 특화”를 중점과제로 제시했다.

토론에 나선 충남발전연구원 신동호 부장은 “KTX개통은 공주시의 산업발전을 위한 기회이며 도전이다. 고급인력을 끌어들일 수 있는 정주환경을 갖추게 되면 지식서비스산업의 특화를 통해 신성장 거점으로 부상이 가능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산업연구원 김영수 소장도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충남도 차원의 신성장동력 산업을 전략적으로 배치하는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2주제 발제자인 경기대 최성호 교수는 “지역경제의 지속발전을 위해서는 창업촉진이 중요한 과제다. 공주형 바이오산업 육성을 통해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연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공주대 김우영 교수와 원광대 김민정 교수는 “마을기업 및 사회적기업의 창업 지원과 KTX역을 중심으로 마이스산업 육성을 검토해야 된다”며 “바이오산업 등 고부가가치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연계를 통한 전문사업서비스업 성장을 유도해야 한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내용은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의 고용포럼을 통해 구체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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