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애호가·가족단위 관람객 등 개원 20일 만에 3000여명 방문 지역 내 새로운 관광자원 부상

▲ 황새공원에서는 매일 오후 2시 사육사가 먹이를 주고 황새가 먹이감을 사냥하는 모습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 황새들이 사육사가 준 먹이를 먹고 있다.

(예산=동양일보 이종선 기자)지난 6월 9일 전국 최초로 개원한 ‘예산황새공원’이 메르스로 인한 관광한파에도 불구하고 관람객 문의와 방문 쇄도로 인기가 치솟고 있다.

29일 군에 따르면 개인과 단체, 사진 애호가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져 개원 20일 만에 3000여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을 비롯해 충남과 대전·세종시, 경상도와 전라도 등 전국 각지에서 찾아든 가족단위 관람객과 학생 단체관람객들로 연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특히 근거리에서 황새 무리의 일상을 촬영할 수 있어 흔히 볼 수 없는 황새의 고고한 모습을 카메라 앵글에 담기 위해 전국의 사진애호가들의 몰려들고 있다.

황새공원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도 관람객의 발길을 잡는데 한몫을 하고 있어, 매일 오후 2시 사육사가 먹이를 주는 시간에는 눈앞에서 황새가 먹이를 먹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울러 연말까지 문화재청의 생생문화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황새와 마주보기 상생체험’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황새의 생태적 가치와 황새 복원사업의 의의를 이해하고 자연생태 보전의 중요성을 배워 황새와 보다 친숙해지도록 진행된다.

황새권역추진위는 오는 7월부터 매주 토요일 ‘부모와 함께하는 황새야 놀자’ 를 운영해 황새 솟대, 탈 만들기, 황새춤 배우기, 계절별 농산물 수확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황새의 생태와 한반도 야생복귀 전략을 이해할 수 있는 생태교육 공간인 황새 문화관도 꼭 둘러봐야 할 곳 중에 하나다.

1층 전시실은 황새가 사라진 원인과 복원해야하는 이유 등 황새의 생태와 한반도 야생복귀 전략을 관람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2층 체험학습실은 어린이들을 위한 ‘황새 종이모형 만들기’와 ‘황새 퍼즐 맞추기’ 등을 무료로 운영해 인기가 높다. 특히 2층 야외데크에는 자연생태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오픈장에 있는 황새의 모습을 관찰 할 수 있으며, 포토존과 황새에게 소원을 비는 소원쓰기 코너가 마련돼 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