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석준 기자)청주시가 계약심사와 일상감사 등 사전감사제도의 효율적 운영으로 예산 절감에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는 통합 청주시 출범 후 1년간 계약심사와 일상감사 운영한 결과 763건의 주요사업에 대해 모두 139억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사전감사제도로 청주시가 1년간 100억원 이상의 예산절감 실적을 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통합 청주시 출범과 더불어 계약심사 업무가 감사관실로 일원화되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형공사장 특정 감사를 통해 현장중심의 사전 일상감사 및 계약심사제도가 정착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분야별로 보면 공사 392건, 용역 214건, 물품구매·제조 111건, 예산관리 업무 등 기타업무 46건으로 각종 공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공사로 인한 절감액은 전체 절감액 139억 원 중 114억5000만원으로 절감액의 82%를 차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원가의 적정 반영 여부, 불필요한 공정, 단가의 과도한 적용 등 철저한 사전감사를 통해 시민의 세금이 낭비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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