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동양일보 임규모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내년 개교예정인 3생활권 7개 학교의 교명을 담은 ‘세종시 시립학교 설치 조례 일부개정(안)’을 홈페이지(http://www.sje.go.kr)를 통해 입법예고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는 기존 30개 학교의 지번 주소를 도로 명 주소로 변경하는 내용도 함께 담겼다.

예고문에 따르면 학교 급별 교명제정 대상 학교 수는 유치원 3개, 초등학교 2개, 중학교 1개, 고등학교 1개로 생활권별로는 3-2 3개, 3-3이 4개로 각각 나뉜다. 선정된 각 교명은 새샘유, 소담유·초, 보람유·초, 소담중, 보람고다.

시교육청은 교명(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4월 해당 생활권 입주예정자 및 지역민·이전기관 공무원 등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공모절차를 추진했다.

그 결과 64건의 의견을 접수, 기존 사용 중인 가칭을 포함 적절한 교명을 선정하기 위해 한글학회, 지역 시민단체, 주요 기관장 등의 추천을 받아 학부모, 교직원, 대학교 국문과 교수, 시의원 등 총 17명으로 교명제정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자문위원회는 지난달 12일 회의를 열고 △지역의 특색과 역사 △순 우리말 △법정(행정)동명 등 교명제정 기본 원칙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들 신설학교들의 교명을 선정했다.

입법예고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기관 및 단체 또는 개인은 이번 달 20일까지 의견서를 이메일(kbi94@korea.kr)이나 우편을 통해 시교육청 학교설립과(☏044-320-3215)로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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