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충남대 차기 총장 선출을 위한 막이 올랐다.

3일 충남대에 따르면 현 정상철 총장의 임기가 내년 1월 20일로 만료된다. 대학 측이 차기 총장 후보 2명을 뽑아 정부에 임용 제청하려면 임기 만료 45일 전인 오는 11월 중순까지는 해당 후보자를 선출해야 한다.

총장 후보자로는 강병수(자치행정학과), 김영상(생화학과), 오덕성(건축학과), 홍성권(고분자공학과) 교수 등 4명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충남대는 최근 '총장임용후보자 선정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기 위한 첫 공청회를 열고 총장임용추천위원회 구성인원 등에 대한 여론수렴에 들어갔다.

개정 초안의 추천위 위원 구성은 교직원 34명, 조교 1명, 학생 2명, 외부위원 13명 등 총 50명으로 했다. 교원과 직원 간 인원은 각각 27명과 7명이다.

외부위원의 경우 총장, 총동창회, 교수회, 직원 단체, 총학생회가 정치·행정계 등 각 분야 5년 이상 경력자 중 각각 3명을 추천, 전체 후보자를 대상으로 무작위로 추천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총장 후보자의 자격에서 연임 제한이나 추천인 요건 등을 모두 없앴다.

충남대 관계자는 "공청회 등 조율을 거쳐 규정안이 확정되면 본격적인 총장 선출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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