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완공

(진천=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진천군이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자연장지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진천읍 백곡로 진천 공설묘지 인근 22만4900여㎡ 터에 화장한 유골 3만3700기를 안장할 수 있는 자연장지(잔디장 2만9600기, 수목장 4100기)를 갖춘 군립 장례종합타운을 2017년 6월까지 조성한다.

군은 사업비 95억여원을 들여 실시설계를 11월까지 마친 뒤 12월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2012년부터 화장장과 함께 장례종합타운을 추진한 군은 군의회의 관련 예산 삭감과 사업 예정지 인근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화장장 건립을 포기하고 지난 1월 자연장지만 조성하는 군 관리계획을 확정했다.

군 관계자는 "현재 공설묘지가 1년 정도 지나면 포화상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장 중심의 장례문화를 화장으로 바꾸기 위해 대규모 자연장지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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