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희

밤새워 지으시던 세모시 하얀 적삼

 

한평생 애지중지 재봉틀 남겨두고

 

월계화

홀로 피우시다

훠이훠이 가신 엄니.

 

채송화 올망졸망 노랑나비 놀랑놀랑

 

여름내 다듬이질 마주 앉아 다듬다듬

 

울 엄니

다듬이소리

어이 두고 가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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