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박물관 유물 100여점

(공주=동양일보 류석만 기자)국립공주박물관(관장 김종만)은 지난 7일부터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기념 특집전시 ‘백제, 세계인을 맞이하다’를 진행한다.

39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지난 4일 백제역사유적지구(공주·부여·익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최종 결정했다. 이로서 한국은 총 12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으며, 고구려·백제·신라 삼국의 수도가 모두 세계유산으로 선정됐다. 공주지역에서는 백제 웅진시기의 왕성인 공산성(사적 12호)과 왕릉인 송산리 고분군(사적 13호)이 해당된다.

전시는 국립공주박물관 상설전시실 2층 ‘충남의 선사고대문화실’에서 특집전시로 진행된다.

공산성 추정왕궁터에서 출토된 청동거울, 향합 등과 송산리 고분군에서 출토된 금속품과 토기, 전돌 등 유물 100여점을 전시한다.

또한 1층 ‘무령왕릉실’의 조명시설을 보완해 석수(국보 제162호) 등 무령왕릉 출토품을 상설전시한다. 이를 통해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세계유산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은 웅진시기 왕성과 왕릉에 사용된 유물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는 백제의 훌륭한 문화유산을 전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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