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객 북적

(진천=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농업.농촌 테마공원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추진한 진천 백곡 참숯 테마공원이 체험형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군은 지난 2008년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농업.농촌 테마공원 조성사업' 대상지 선정에 따라 국비 25억원과 도비.군비 각 12억5000만원 등 모두 50억원을 들여 진천읍 건송리와 백곡면 사송리 일대에 참숯 테마공원을 조성했다.

군은 진천 참숯의 자원가치를 극대화하고 참숯과 수변을 연계한 친환경 테마공원을 조성한다는 방침 아래 참숯 체험센터, 공원, 습지생태 탐방공원, 휴식공간, 웰빙 산책로 등을 2014년까지 연차 조성했다.

군 관계자는 "백곡저수지의 빼어난 수변경관과 진천 참숯을 소재로 인근 농.산촌 개발사업과 연계한 특색 있는 친환경 테마공원이 조성돼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진천참숯은 굴참나무를 이용, 공기를 차단시킨 재래식 가마 안에서 섭씨 400도 정도로 일주일동안 구운 뒤 정제한 흑탄으로, 탈취와 벌레 및 유해파 차단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테마공원에 위치한 참숯체험센터(552㎡)는 40여명이 이용할 수 있는 체험장과 관리실, 휴게실(1층)과 전시장(2층)으로 꾸며졌다.

숯공예 체험, 참숯 제작과정 프로그램 등에 지난해 초·중·고 학생 5000여명이 다녀갔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체험센터를 비롯 생태체험 쉼터(2만2293㎡), 농촌체험 쉼터(1만909㎡), 백곡지 전망 쉼터(7143㎡), 생태체험로(1.126km) 등 다양한 테마사업이 완료돼 외지 관광객 유입으로 생산 농가의 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인근에 물안뜰체험관과 학생교육문화원(구 백곡중), 명암리 자연휴양림, 연곡리 자연생태공원 등이 위치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일련의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돼 백곡~초평호권 관광 네트워킹 기반 구축 사업의 한 축인 백곡 저수지 관광 잠재력이 강화됐다"며 "백곡 저수지가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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