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까지 4일간 양 도시 청소년 30명 참여
청주시내 문화탐방체험 등 교류활동 펼쳐

▲ 청주시와 일본 니가타시의 청소년 30명이 청주향교에서 한국의 전통예절 체험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박재남기자) 한·일 청소년들이 청주에 모여 다양한 문화체험과 교류활동을 통해 뜨거운 여름을 달궜다.

동아시아문화도시조직위원회는 청주시와 일본 니가타시의 청소년 30명이 지난달 30일~8월 2일까지 4일간 청주시내 일원에서 다채로운 문화교류 활동을 펼쳤다고 2일 밝혔다.

청주지역 고등학생 15명과 일본 니가타시 고등학생 15명으로 구성된 청소년 문화탐방단은 청주향교에서 유교체험을 시작으로 국립청주박물관, 청주고인쇄박물관, 청남대, 대청호미술관, 수암골 등 청주의 역사문화공간을 시찰했다.

또 육거리시장과 성안길 투어를 통해 전통 재래시장과 젊음의 거리, 쇼핑의 거리를 둘러봤으며 초정약수 목욕체험, 미용체험, 벌랏마을 한지체험, 청주삼겹살 등의 음식체험을 이어갔다.

서예가 이희영씨의 지도로 열린 캘리배우기 프로그램은 높은 인기를 얻었다. 참가한 청소년들이 모두 붓을 들고 3박 4일간의 문화탐방 소감을 한글과 일본 가나문자로 쓰면서 묵향과 우정을 나눴다.

일본 니가타에서 온 키무라 유키(木村 優希·17) 양은 “처음 만난 청주의 친구들과 문화탐방을 하고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청주의 역사와 문화도 이해하고 친구들과의 우정도 쌓았다”며 “한국과 일본이 하나의 미래를 향해 손잡고 나아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는 4~8일에는 동아시아문화도시 교류 일환으로 청주지역 청소년 15명이 칭다오를 방문, 한·중·일 청소년들과 함께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펼친다.

<박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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