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 교수·경청호 총동문회장 등 6명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청주대 고 김준철 전 명예총장 동상 강제철거를 주도한 학생회 간부와 총동문회원 등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다. ▶6월 30일자 3면

청주청원경찰서는 김 전 명예총장 동상을 강제 철거한 혐의(재물손괴)로 이 대학 구성원 등 6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송치 대상자는 조상 당시 교수회장, 경청호 총동문회장, 박용기 노조위원장, 박명원 총학생회장 등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 소속 5명과 이들의 요구에 따라 김 전 명예총장의 동상을 철거한 기중기업체 대표다

이들은 지난 1월 6일 교내에 세워진 김 전 명예총장의 동상을 크레인을 이용, 철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동상은 2012년 7월 석우기념사업회가 학내 구성원과 시민 등 5000여명으로부터 3억2000만원을 모금해 건립한 것이다.

청주대 학교법인 청석학원은 범비대위 대표 등 10명을 재물손괴와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청주대 범비대위 관계자와 업체 대표 등을 상대로 피고소인 조사를 벌였으며 고소된 10명 가운데 2명은 혐의가 충분치 않아 불기소 의견을, 2명은 신원을 특정할 수 없어 기소중지 의견으로 각각 송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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