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민예총 12~16일 추모 서예전

▲ 최연옥 작.

(동양일보 김재옥 기자)17세기 조선시대 대표적 시인이었던 백곡 김득신 추모 서예전이 열린다.

청주민예총이 오는 12~16일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개최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김득신 선생의 시와 생애를 시화 민화 작품으로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청풍명월을 노래하다’와 ‘소요의 방’ 등 2개 마당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마당 ‘청풍명월을 노래하다’는 백곡 선생의 시선에 담긴 맑은 고을 청주의 면면을 엿볼 수 있는 기획전이다.

백곡 선생이 지은 청풍명월을 주제로 한 시를 곽현기·김성장·김영소·김은희·김재규·김재천·김홍기·박수훈·박종명·백승면·신연양·신창수·오병운·오윤복·오지영·이동원·이종집·이희영·정순오·조재영·최연옥·황해경씨 등 22명의 서예가가 44점의 작품으로 선보인다.

또 이상금·이순예·이종남·정화순·조경애씨 등 5명의 민화작가가 책가도, 문자도 등 독서와 관련한 민화 작품 5점도 전시한다.

둘째 마당 ‘소요의 방’은 당대 최고의 독서가이자 노력가였던 선생의 뜻을 기리는 초대작가전으로 마련된다. 지역의 역량있고 활발한 창작활동을 지속해온 작가를 조명하기 위한 이번 초대전은 지난해 여천 이종집 작가에 이어 올해는 도암 박수훈 작가가 초청됐다.

민예총은 앞으로 김득신의 시 세계를 조명하는 것 뿐 만 아니라 우리 지역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다양한 예술분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전시 개막식은 12일 오후 4시 30분이며 다채로운 공연도 함께 마련된다.

전시는 무료관람이며 자세한 사항은 청주민예총(☏043-221-4445)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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