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줄 스릴러 소설 ‘욕망의 가시(전 2권)’가 발간됐다.

김유미 작가의 첫 장편소설인 이 책은 사랑과 불륜, 죽음과 복수, 상상을 초월하는 반전으로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한다. 욕망을 위해 발버둥치는 인간들의 밑바닥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어느 날 새벽 경부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일어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중견 그룹의 회장 사위인 유한은 인기 탤런트 다혜와 여행 중 교통사고를 겪게 된다. 사고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유한은 다혜의 사망소식에 오열하지만, 이 사고로 인해 알려지게 된 두 사람의 관계는 이후 큰 파장을 일으키게 된다.

그러나 유한은 입원 중 자신을 지극정성으로 보살핀 비서 정희 덕분에 아픔을 딛고 그녀와 새로운 사랑을 키우게 된다. 서서히 몸의 상처가 아물고 마음의 공허함이 메워질 무렵, 유한은 지난 사고의 배후에 거대한 음모가 있음을 알게 된다.

김유미 작가는 “첫 시작과 끝은 2년이란 세월을 훌쩍 건너뛰어 버렸다. 긴긴 시간을 처절하게 고독과 싸우면서 이겨낸 승리였다”며 “그 승리의 결과가 두 권의 책으로 잉태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부산 출생으로 부산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미국 시카고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순수문학인협회, 한국소설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도서출판 청어. 304(1권), 296(2권)쪽. 각 1만3000원.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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