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활성화 기대

(진천=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진천군 초평저수지에 유람선이 운항하는 모습을 곧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에 따르면 최근 유영훈 군수가 초평면 저수지 인근 화산리 주민 및 어촌계 주민 등과 간담회를 갖고 초평저수지에 도선을 운항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간담회에서 도선의 관리·운영은 화산리 마을이 맡고 운항은 어촌계가 위탁관리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산리 주민들은 이를 위해 '초평호 도선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도선 운항에 따른 원칙 등을 담은 규약을 만들기로 했다.

군은 사업비 5억원을 들여 12인승 선박 2척을 제작하고 내년 4∼5월부터 초평저수지에서 국내 최고(最古) 돌다리로 알려진 농다리가 있는 백곡면 구곡리까지 3㎞를 운항할 계획이다.

군은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한 유람선 형식으로 운항해 초평호와 농다리를 관광 벨트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초평호 도선 운항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운영주체를 둘러싸고 주민 간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계획이 다소 늦어졌다"며 "선박이 운항되면 초평면 일대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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