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아동문학가 김경구씨 초등학생 27명 삽화 넣어 동시집 ‘앞니인사’ 출간

(충주=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지역에서 활동중인 아동문학가 김경구(49)씨가 충주관내 초등학생 27명의 참여로 꾸며진 삽화가 들어있는 동시집 ‘앞니 인사’를 출간, 눈길을 끌고 있다.

‘앞니 인사’에는 넓은 마음을 가진 어머니와 빈혈 때문에 드셔야 하는 고기반찬을 슬쩍 내 밥 위에 놓아 주시는 아버지, 하나뿐인 앞니로 오물오물 홍시를 드시고 웃는 할머니 등 사랑으로 가득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물질보다는 사랑이 풍요로울 때 아이들은 더욱 밝고 건강해진다.

건강한 아이들의 세계에서는 작은 웅덩이와 개구리, 허수아비, 파리 같은 날벌레까지도 모두 착하고 소중한 존재가 된다. 그러한 아이들의 모습이 책장을 넘길 때마다 독자들을 미소 짓게 한다.

김경구 작가는 충주 출신으로 1998년 충청일보 신춘문예에 동화로 등단한 이후 지난 2009년 사이버중랑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됐다.

시집 ‘가슴으로 부르는 이름 하나’ 등 4권과 동시집 ‘꿀꺽! 바람 삼키기’와 ‘수염 숭숭, 공주병 우리 쌤’ 등을 출간했다.

또한 지현동 벽화골목인 ‘사과나무 동화길’ 아홉 개의 벽에 ‘뽀옹~ 사과 방귀’라는 동화와 ‘글길’ 벽에 동시 참여 등 다양한 작품 활동과 동화 재능기부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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