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가지 일원서 불교의식 등 진행

(홍성=동양일보 이종선 기자)홍성문화원(원장 유환동)이 독립운동가이며 승려 시인으로 조국독립에 앞장섰던 만해 한용운선사의 탄신일을 맞아 29일 생가에서 나라사랑 정신과 문학세계를 계승 발전 시키기 위한 다채로운 추모행사를 갖는다.

이날 탄신 136주년과 광복 70주년을 맞아 추모다례와 추모공연이 오후 5시부터 결성면 성곡리 만해 한용운선사 생가지 일원에서 열려 홍문표 국회의원, 김석환 군수를 비롯한 각급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충남도와 홍성군, 홍성보훈지청이 후원하는 만해 추모다례는 생가지 사당 만해사에서 대한불교조계종 7교구 본사 수덕사에서 주관해 불교의식으로 거행된다.

추모다례에 이어 만해 시낭송과 함께 노래하는 스님으로 널리 알려진 도신스님과 정의송, 하이런 등 초청가수와 홍성문화원 색소폰합주단 등 지역문화예술단체들이 참여한다.

특히 이날 추모다례에 앞서 청산리전투의 영웅 백야 김좌진장군 생가지(갈산면 행산리)에서 한용운선사 생가까지 6㎞ 구간을 걷는 ‘독립운동 발자취 따라 걷기’ 행사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 티셔츠와 기념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문화원 관계자는 “만해 탄신과 광복을 기념하는 뜻 깊은 행사에 지역주민들과 만해를 사랑하는 국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참여할 주민들은 당일 오후 2시 30분부터 군청 앞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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