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등 기업·인구 증가

(당진=동양일보 홍여선 기자)당진시가 통계청이 발표한 시·군별 고용지표 조사에서 전국 고용률 2위를 달성했다.

통계청이 지난 4월 전국 약 19만9000 가구의 만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1주일 동안(실업자는 4주간)의 경제활동 실태를 조사한 결과 당진시의 고용률은 68%로 나타나 전국의 시 지역 중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고용률 70.9%)에 이어 전국 2위를 달성했다. 경남 거제시가 고용률 65.9%로 뒤를 이었다.

당진시가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전국 고용률 2위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경기 불황에도 환황해 물류허브로 도약하고 있는 당진항과 현대제철을 비롯한 철강 클러스터 조성,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산업단지, 서해안 고속도로 등 뛰어난 입지여건을 기반으로 기업과 인구가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당진시가 운영 중인 통합일자리센터가 매월 2회 이상 실시하고 있는 구인구직 매칭데이를 비롯해 각종 직업 교육프로그램과 일자리박람회, 투자유치 설명회와 같은 공격적인 경제 활성화 정책도 빛을 본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일하고 싶은 자 당진으로 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구직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 알선과 당진인적자원개발센터를 통한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전국 고용률 1위 달성에 재도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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