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내륙고속화도로 등 21건...당 차원서 지원

▲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7일 열린 '새정치민주연합·충청북도 2016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문재인 대표와 이시종 충북지사 등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김수연>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는 7일 새정치민주연합이 주관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중부고속도로 오창∼호법 구간 확장 등 내년도 국비 확보 대상 21건의 지원을 요청했다.

충북도의 현안에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 △동서5축 고속도로 건설 △세종∼오송∼오창IC 간선급행버스(BRT)도로 건설 △오송 임상연구병원 건립 △청주해양과학관 건립 △유기농 클러스터 조성 등도 포함됐다.

이들 현안은 국회에 상정될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빠졌거나 요구액을 밑도는 예산이 편성된 사업이다.

21개 사업에 대한 충북도의 국비 요구액은 5126억3000만원이지만 정부는 이 가운데 10개 사업 2143억3000만원만 반영했다.

충북도는 지난 4일 대전에서 열린 '새누리당-충청권 4개 시·도 예산정책협의회' 때도 이들 현안에 대한 국비 편성을 요청하는 등 여야 중앙당의 적극적인 지원을 끌어내겠다는 방침이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서 "정부 예산안에서 빠진 부분들, 충북도가 꼭 해야 할 숙원 사업의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여러 현안사업 중 중부고속도로 확장과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 오송 임상연구병원 건립을 '조속히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꼽은 뒤 적극적인 지원을 재차 당부했다.

이에 대해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충북의 6대 핵심성장 동력뿐 아니라 고속도로 신규 사업 등이 추진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지원하겠다"며 "충북도가 목표로 한 내년도 정부 예산을 확보할 수 있게 당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새정치연합에서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 신기남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안민석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박진영 당 지방자치국장, 이한규 당 수석전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문 대표 등은 협의회를 마친 뒤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 예정지인 청주 북이면 금암리를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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