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장학 II유형, 학교 재원으로 지원

(충주=동양일보 윤규상 기자)건국대 글로컬캠퍼스는 7일 교육부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 발표와 관련, “교육과 대학 및 행정 각 분야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더 높이고 한 단계 더 큰 발전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 대학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재정지원 일부 제한사항은 대학 재정 투입을 통해 적극 대처하고 재정지원 제한 기간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신입생에게만 해당되는 2016학년도 국가장학금 II유형의 경우 대학 자체 재원을 투입해 기존대로 지원해 학생들에게 아무런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며 “신규 국책사업도 대학재정 투입을 통해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 대학 재학생과 신입생들은 국가장학금 I유형과 II유형 및 학자금 대출 등 모든 재정지원 항목을 기존대로 지원 받을 수 있게 됐다.

대학 측은 또 “국가장학금 I유형과 학자금 대출은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에 따른 제한사항이 아니라 기존대로 정부재정으로 지원된다”며 “국가장학 II유형도 학교재정 자체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며 거듭 학자금 대출에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대학의 재정 건전성이 우수하고 학생 충원률도 지난해 122.3%로 건실해 학자금대출제한대학과 일부에서 표현하는 부실대학과는 무관하다”고도 했다.

정부재정지원 제한 대학을 탈피하기 위한 대책과 관련, “교육과 연구, 학생지원 및 행정지원 등 전체 시스템을 재점검해 문제점 개선과 대·내외 경쟁력 강화에 노력을 경주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대학 측은 “대학의 역량과 발전가능성을 대·내외로부터 인정받기 위해 대학 전반에 걸친 혁신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며 향후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각종 대외평가에 대처하기 위해 평가지표에 대한 관리 강화와 이를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 취약지표 개선을 위한 과감한 예산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건국대 글로컬캠퍼스는 지난해 대학평가에서 종합순위 전국 48위, 해외파견 교환학생 비율 27위, 국제학술지 논문 편수 24위, 국내논문 게재 수 15위, 교수확보율 1위 등 우수 대학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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