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모비스 상대 10연패 마감

(동양일보) 서울 SK가 인천 전자랜드에 개막 후 첫 패배를 안겼다.

SK는 25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자랜드와 홈 경기에서 83-73으로 이겼다.

개막 후 4연승을 내달리던 전자랜드는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5전 전승으로 선두인 고양 오리온에 1경기 차로 뒤진 2위에 머물렀다.

반면 SK는 3승3패로 승률 5할을 맞추면서 단독 4위로 올라섰다.

SK는 데이비드 사이먼이 19점을 넣었고 박승리가 16점을 보태면서 전자랜드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또 오용준과 최원혁도 나란히 10점을 기록하며 출전 선수 4명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공격력을 선보였다.

전자랜드는 안드레 스미스가 혼자 29점으로 분전했으나 다른 선수들이 모두 한자릿수 득점에 그치는 등 공격 지원이 부실했다.

울산 경기에서는 전주 KCC가 울산 모비스를 86-73으로 물리쳤다.

KCC는 모비스를 상대로 최근 10연패를 당하다가 모처럼 승리를 따냈다. KCC가 모비스를 꺾은 것은 2013년 11월 이후 1년10개월 만이다.

KCC는 안드레 에밋(26점·9리바운드)과 리카르도 포웰(18점)의 '외국인 선수 듀오'가 공격을 주도했고 김태홍(14점), 전태풍(11점)의 득점도 순조로웠다.

모비스는 커스버트 빅터(17점)와 전준범(16점)이 힘을 냈지만 KCC 전 11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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