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대책상황실 운영, 81개 가금류 사육농가 책임공무원 지정

(공주=동양일보 류석만 기자)공주시가 최근 전라도 지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병함에 따라 확산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5일 전남 나주와 강진소재 농장 2곳의 의심오리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진했다.

또한 19일에도 광주의 재래시장에서 오리와 토종닭에 추가로 발생해 해당지역에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리고 한시적로 해당 전통시장의 오리, 토종닭 판매를 금지시켰다.

이에 따라 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지역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비상대비태세에 돌입했다.

이와 함께 관내 3천수 이상의 가금류 사육농가 81개소에 대해 책임공무원을 지정, 이상 유무를 파악하고 있으며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가금류 밀집지역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민족대이동이 시작되는 추석 연휴기간에는 사람과 차량에 의해 가축전염병 바이러스가 전파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주요 도로에 축사출입금지 현수막을 게시하고 마을방송을 하는 등 차단방역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승민 가축방역팀장은 “우선 축산농가들이 외부인의 농장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농장 주변과 축사 내외부 소독을 강화하는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가금사육농가들은 철새도래지 출입을 삼가고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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