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동양일보 윤규상 기자)문화유산으로 엿보는 선조들의 한국 고미술을 주제로 하는 국내 유일의 고미술축제가 7~11일 5일간 고미술거리가 위치한 충주 옛 앙성면사무소 일원에서 개최된다.

충주문화원이 주최하고 (사)한국고미술협회 충북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고미술축제는 국보급 고미술 작품 전시를 중심으로 감정과 경매 등의 흥미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선조들의 삶과 지혜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고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부대행사로는 김생 서체 따라쓰기와 민화 그리기, 부채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또한 단순히 놀고 즐기는 축제가 아닌 선조들이 남긴 빛나는 문화유산을 직접 감상하고 오래도록 가슴에 새기는 숭고한 문화예술대전으로 전통과 문화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게 된다.

이와 함께 고미술의 소중함을 일깨워 정서함양에도 기여하고 충주의 고미술거리를 널리 홍보하는 일익을 담당하게 된다.

손창일 충주문화원장은 “삼국문화의 융합으로 태동된 중원문화의 중심지 충주에서 매년 열리는 고미술축제는 회를 거듭할수록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면서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도 38호선을 따라 충주시 중앙탑면 가흥리부터 앙성면 지역 일대에 수십여 년 전부터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충주고미술거리는 ‘제2의 인사동거리’로 불리고 있다.

이곳은 상인들의 노력과 충주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고미술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