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생리통 개선 등 한방 의료서비스 호응

(금산=동양일보 김현신 기자) 금산군이 만성·퇴행성 질환관리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한방의료서비스에 대한 반응이 높다.

군 보건소는 한방건강대학 운영과 더불어 한방중풍 예방교실, 골다공증 예방교실, 한방가정방문진료, 한방어린이성장교실, 한방밝은마음교실 등 한방을 통한 건강증진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청소년 월경통 개선사업의 경우 개인의 정신적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면학분위기 조성에 상당한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부터 매년 금산여고 및 금산여중 학생 60여명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지금까지 3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주1회 10주간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이 사업은 설문을 통해 생리통이 심한 여학생을 선정, 한방공중보건 한의사의 상담, 진맥 등 체질별로 구분해 이침과 환약, 핫팩을 제공한다.

단전 돌뜸을 1시간 이상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생리 시작 전 단전에 핫팩을 붙이도록 해 생리통이 개선될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는 대조군을 60명 선정해사업 추진 후 설문결과를 비교함으로써 사업의 효율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또 통증으로 인한 고통이 큰 스트레스로 작용하기 때문에 사업 전후 스트레스검진을 통해 완화여부를 비교 평가할 예정이다.

한방보건 관계자는 “청소년기에 생리통이 심한 학생들은 누구에게나 쉽게 이야기 하지 못하는 말 못할 고통이 따른다. 때문에 심적 불안감은 학업에도 영향을 초래할 수 있고 통증으로 인한 고통이 큰 스트레스가 아닐 수 없다”며 “보다 안정된 상태에서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최상의 한방 의료서비스를 제공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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