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아라 기자) 충북예총은 10일 오후 7시 충북예총회관 따비홀에서 ‘해설이 있는 작은음악회’를 개최했다.

충북예총이 도민들을 위해 무료로 마련한 이번 음악회에는 충북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소프라노 김계현씨, 메조 소프라노 백민아씨, 테너 오종봉씨, 베이스 박광우씨가 출연해 깊어가는 가을밤에 어울리는 감미로운 가곡들을 들려줬다.

특히 이번 음악회에서는 김소월 시를 노래로 만든 ‘엄마야 누나야’, 오페라 ‘카르멘’ 중 ‘우브르 통 쾨르’ 등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곡들이 선보여 관객과 출연진이 하나가 되는 무대를 연출했다.

충북예총은 내년 2월까지 월 1회 따비홀에서 이들 4명의 성악가가 중심이 된 작은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내년 3월부터는 도민들을 대상으로 한 ‘가곡교실’이 진행된다.

이상현 충북예총 사무처장은 “중고등학교 음악 시간에 들었던 옛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익숙한 한국 가곡을 위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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