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홍경 기자) 야구를 사랑하는 장애인들의 축제인 3회 ‘전국장애인야구대회’가 14일 강원도 단재교육연수원 야구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청주 ‘토끼와 거북이 야구단’, 청주 ‘블라인드 이글스’, 정선 ‘천하무적 야구단’, 정선 ‘아우라지 야구단’이 출전해 ‘토끼와 거북이 야구단’이 1위를 차지했다.

전국 최초로 열린 있는 이번 대회를 주최‧주관한 청주의 ‘토끼와 거북이 야구단’은 2009년 12월, 야구를 하고 싶어 하는 청천재활원 지적장애인들을 시작으로 이듬해 충북지역의 장애인 비장애인이 모여 야구단을 창단했다.

토끼와 거북이 야구단 장경수 대표는 “야구를 좋아하는 친구들을 보고 처음 야구단을 만들게 됐다”며 “이번 대회로 지적장애인야구에 대한 저변확대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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