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서·호미·동남지구 등 379만5천㎡ 공급…아파트 2만9천가구 수용

(동양일보) 청주에서 여의도의 1.3배에 달하는 택지가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청주시에 따르면 도시개발사업 6곳 174만2천여㎡, 택지개발사업 1곳 205만3천여㎡ 등 모두 7곳에서 379만5천여㎡의 택지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들 지역은 여의도 면적(290만㎡)의 1.3배에 달하는 규모로 2만9천여 가구, 8만8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도시개발사업 지구 가운데 방서지구, 호미지구는 이미 공사가 이뤄져 아파트를 분양했거나 분양을 준비 중이다. 비하지구는 조만간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오송 역세권지구는 지난 19일 조합설립 인가를 받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사천지구도 최근 실시계획 인가 절차를 마쳤다.

이들 지역은 모두 환지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새터지구는 충북개발공사가 토지를 매입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일부 주민들이 조합을 구성해 직접 개발하겠다고 주장, 개발 주체를 둘러싼 마찰이 이어지고 있다.

택지개발 사업은 청주권 최대 규모인 청주 동남지구에서 이뤄진다.

2005년 구역지정을 받았으나 사업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2013년 1월 실시계획을 인가받아 최근 공동주택용지를 분양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 7월 분양한 호미지구의 아파트 청약률이 최고 76.8대 1을 기록하고, 방서지구에서 조만간 공급할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는 등 대규모 택지개발지역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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