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동양일보 임재업 기자) 보은군의회 행정사무감사 첫날부터 그동안 방치돼 왔던 지역 현안들이 도마에 올랐다. 1일 행정사무감사에서 박경숙 의원은 한화가 보은으로 공장 이전 당시 군민들과 약속했던 것이 현재까지 미이행되고 있는 이유를 따졌다.

박 의원은 “한화가 보은이전 당시 군민과 보은군에 7가지 약속 중 한화본사 주소지 보은으로 이전과,27홀규모의 골프장 건설,한화계열사 보은이전 등이 전혀 이루어 지지 않았거나,생색내기로 일관, 보은군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한화의 약속 불이행은 군민전체의 문제로 보은군과 의회,보은지역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원점부터 다시 시작할 용의가 있는 가?”라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정효진 부군수는 “합의문작성 당시 한화가 본사 주소지를 보은으로 이전한다고 약속한 것은 지금봐도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라며”보은군과 의회, 민간단체와 협의 ,한화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원론적인 답변으로 일관했다.

이날 한화의 약속 불이행이 보은지역 관심사로 떠오르며 방청석에는 보은지역 사회단체장들이 방청석을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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