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21.2% 증가

(세종=동양일보 임규모 기자) 세종시가 시 출범 최초로 내년 3000억대의 국비를 확보했다.

세종시는 국회 본회의 의결 결과 2016년 정부의 최종예산에 총 3062억의 세종시 예산이 반영·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015년 2526억보다 536억 늘어난 21.2%가 증가한 수치다. 세부적으로는 일반회계가 1895억(국고보조금), 지특회계 1167억(세종시계정 1037억, 개발제한구역관리 22억3000만원 등)이다.

특히 국회 최종심의 과정에서 보건환경연구원 설계비(2억1000만원)와 광역치매센터 설치운영비(5억6700만원)가 추가로 반영돼, 보건의료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법정 의무시설로 전염병과 각종 질병 예방 등을 위한 필수 시설인 보건환경연구원은 17개 시·도 중 세종시에만 유일하게 없다. 시는 총 사업비 70억을 투입, 부지 4000㎡에 연면적 2000㎡ 규모로 조치원읍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광역치매센터는 노령화 시대 치매의 조기발견과 예방을 위한 시설로 설치비와 운영비를 확보함으로써 지역 차원의 통합 치매예방 관리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향토문화자료관과 국가상징공원, 조치원연결도로 8차로 확장 등은 최종심의에서도 반영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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