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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충북혁신도시가 성공하기 위한 조건<서관석>
데스크칼럼-충북혁신도시가 성공하기 위한 조건<서관석>
  • 서관석 기자
  • 승인 2015.12.23 2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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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관석(편집국 부국장/음성지역 담당)
▲ 서관석(편집국 부국장/음성지역 담당)

충북 혁신도시에 대한 지역민들의 기대는 엄청나다.
음성군 맹동면과 진천군 덕산면에 건립되는 혁신도시는 명실상부한 경제 자력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맹동면의 인구도 1만명을 돌파했다.
음성시를 꿈꾸는 데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현재 충북혁신도시에 이전이 완료된 기관은 한국가스안전공사, 국가기술표준원, 법무연수원, 한국소비자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국고용정보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총 7개다.
아직 이전을 끝내지 못한 기관은 한국교육개발원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과학 기술기획평가원, 중앙 공무원 교육원 4곳이다.
그러나 혁신도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넘어야 할 산들이 너무도 많다.
지역민간의 이질감 해소, 구도심의 공동화 문제, 공공기관 직원가족의 이주대책, 일부 이전기관의 축소이전 움직임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우선 충북 혁신도시의 성공을 위해서는 11개 이전공공기관 외에 이들 공공기관과 연관성을 가진 기업 및 연구소 유치를 통해 자생력을 갖춘 혁신클러스터를 형성해야 한다.
전국적으로 10개나 되는 혁신도시가 동시에 추진되면서 기업과 연구소 유치에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다른 문제는 혁신도시 건설 이후 야기될 기존 도심의 공동화와 주민들간의 이질감 문제다.
인구 4만여명 규모의 최첨단 혁신도시가 건설될 경우 기존 도심의 공동화현상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 분명하다.
서둘러 대책을 마련해야 할 대목이다.
혁신도시에 입주할 4만여명과 현재 맹동면과 덕산면 주민들의 위화감과 이질감이 생길 수 있어 기존 도심 주민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가질 여지가 많다.
철저한 대비책을 세우지 못하면 혁신도시는 ‘기러기 아빠’ 도시가 될 가능성이 크다.
자칫 잘못하면 혁신도시는 공공기관 임직원만 입주하고 가족들은 수도권에 그대로 남게 될 가능성이 크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음성군지부는 혁신도시에 거주하는 주민과 음성군민 등 380명을 대상으로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공공·편의 등 시설 추가 설치’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바 있다.
조사 결과 '문화여가시설'이 33%로 가장 높았고, 체육시설(29%), 근린상업시설(19%), 의료시설(7%), 교육시설(6%), 공공시설(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문화여가시설 중에는 도서관(68%), 문화센터(26%)에 이어 공연장, 박물관, 식물원 등을 꼽았다.
체육시설로는 수영장(61%), 종합체육관(25%), 체육공원, 체육관, 유아전용 체육시설 등이었다.
설문처럼 음성군과 진천군은 이전공공기관의 임직원에 대한 교육·주거여건 마련 등 생활환경 확보에 노력을 기울여야한다.
혁신도시를 2의 고향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지역에 관한 정보 제공 등 사전교감을 철저히 해야 한다.
또 다른 문제는 혁신도시 지역 땅 값이 하는 높은 줄 모른다는 것이다.
소규모 상인들이 상가를 확보하기 위해선 너무나 높은 금액으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공공기관 이전이 가장 많이 이루어진 올해 초반에 비해 30%이상이 상승했다는 것이다.
충북 혁신도시가 성공하려면 이런 과제들을 잘 해결해야 한다.
이런 문제들이 해결되지 못한다면 혁신도시의 장밋빛 기대는 거품이 될 수도 있다.
혁신도시 건설은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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